전 슈퍼배드라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특유의 비틀린 캐릭터도 좋아하고, 귀여운 아이들 캐릭터는 더할 나위가 없고, 무엇보다 귀염과 똘끼가 공존하는 미니언즈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 영화는 개봉하기 전에 엄청 기대를 했었드랬습니다. 인기는 맥시멈, 평가는 미니멈, 미니언즈 말입니다.


일단 이 영화 초반은 흥미롭게 시작합니다. 악당들을 모시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는 미니언즈. 그리고 그들이 그동안 모셨던(?) 악당들의 게보를 보여주며 말이죠. (사실 모신 악당의 계보인지 퇴치한 악당의 계보인지는 헷갈리는 내용입니다. 미니언즈에게 보스로 인정받은 악당들에게 묵념!!) 그리고 딱 그때까진 영화가 재밌었습니다. 그때까지만요;;


이후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됩니다만.. 그때부터 이 영화 중심을 잃어버리고 표류하기 시작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스토리를 버리고 미니언즈라는 캐릭터들에게 기대서 간신히 간신히 영화를 끌고가기 시작합니다. 아, 물론 이 영화는 슈퍼배드의 스핀오프이고.. 무엇보다 미니언즈라는 캐릭터들의 인기에 힘입어 나온 영화이니 미니언즈를 최대한 부각해야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 정도라는 게 너무 심했다는 생각입니다.


















인기는 맥시멈, 평가는 미니멈, 미니언즈.. 뭐 팬무비로 생각하고 보면 그렇게까지 나쁜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전세계에서 어마어마하게 히트친 영화이기도 합니다만.. 영화를 보고 남겨진 뒷맛은 조금 씁쓸합니다. 캐릭터들은 참 좋은데 말이죠.


그래서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6점. 평가는 '좀 더 스토리에 신경썼으면 전설이 될 수도 있었는데..' 라고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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